공주에는 밤마을이 있따.
공산성 앞인데 사실 마을이라고 칭하기에는 작은 건물 몇 개이다.
그런데 밤으로 된 여러 음식을 판다.
밤절미, 밤파이, 밤라떼 등이 있었는데
쌀밤빵이라고 처음 보는 메뉴가 생겼길래 사먹어봤다.
쌀밤빵의 가격은
일반포장 6개에 12,000원
선물포장 6개에 13,000원이다.
밤절미와 밤파이와 알밤빵도 먹어본 나에게 그다지 기대되는 제품은 아니었는데
실제로 한 입 먹어보니
와.. 생각보다 너무 맛있다!
일단 쌀로 만든 반죽이 빵과 다르게 살짝 쫄깃한 느낌이 들면서도 부드럽게 씹히고
안에 밤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앙금이 잔뜩 들어있어서
사실상 반죽은 앙금을 가두기 위한 도구일 뿐이랄까.
가운데에서 씹히는 밤은 앙금의 단맛에 가려지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룡정점을 찍는다.
우리 아이들이 원래 빵이나 간식을 안먹는 편인데
쌀밤빵은 사다주니까 서로 먹겠다고 난리였다.
지금까지 나에게는 알밤빵이 최고였는데
앞으로 밤빵 종류로는 쌀밤빵을 꼭 사는 것으로 바꼈다.
아 그리고 밤라떼.
TV에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원래 나는 아메리카노파지만 궁금해서 먹어봤다.
늘 그렇듯이 핫으로.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맨 처음 뜨겁게 맛을 볼때는 너무 밍밍했는데
먹다보니 식으니까 더 맛있더라!
살짝 고구마라떼 비슷하지만 고구마처럼 달지는 않은 맛이다.
아마 마지막에 밤가루?? 밤성분?? 이 가라앉아있어서 처음에 밍밍했던 것 같다.
이건 마냥 좋다고 하기에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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